[기억의터-기억3기] 활동 리뷰 #3 수요집회를 다녀오다

[기억의터-기억3기] 활동 리뷰 #3 수요집회를 다녀오다


아래 글은 기억하는사람들 3기 김수호님의 글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2019년 10월 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엔 정의의 아우성이 널리 퍼졌습니다.

바로 일본군 성노예제 해결을 위한 1408번째 수요집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1408번이라는 수요일이 지나고,

1408번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동안 열렸던 수요집회는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듯합니다.

일본군 ‘위안부’를 기억하고 알리기 위해 기억하는 사람들 3기로 활동하고 있는 저는

수요집회에 처음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공휴일인 한글날에 수요집회가 열려 평소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습니다.

시위는 경과 보고와 각종 공연,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자유발언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의 말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집회에 참여한 현장을 보고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부터 일본인분까지 자유 발언을 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더더욱 기억하고,

알리는 데에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요집회를 통해 요구하는 바는 이와 같습니다.

하나, 일본 정부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해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이행하라.

하나, 침략전쟁 반성 없이 군국주의 부활시키는 아베 정부를 규탄한다.

하나, 친일적폐 세력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역사 왜곡을 중단하라.

사람들의 목소리 하나, 하나가 모여 집회가 빛을 발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교 입학 후인 지금까지 학교에 가야 한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뤄왔던 수요집회를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보람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자유발언이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내어 자유발언을 해주시는 모습이 나에게도 용기를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를 내 수요집회에 참여해야겠다고 다짐했으며

언젠가 나 또한 무대로 나가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그려봅니다. 

 

 


by. 기억하는 사람들 3기 김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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